김진태 강원지사. 강원도 제공
도는 고금리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육성 자금으로는 130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 대상에 전시, 컨벤션 및 행사 대행업, 자동차 임대업 등 관광 관련 업종도 포함했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 자금 800억원은 다음 달 투입한다. 소상공인이 최대 5000만원을 금융권에서 빌리면 2년간 이자 2%와 보증수수료 0.8%를 지원받는다. 중도 상환 시 수수료도 내지 않는다.
다음 달 냉·난방비 긴급 자금을 이용한 사업자의 거치와 분할상환 기간을 늘려주기 위한 정책자금 대환 대출은 150억원 규모다. 저신용평가로 인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중·저신용자에게 100억원을 지원하고, 음식업과 소매업종 1곳당 최대 3000만원을 대출해 주는 버팀목 특별자금 150억원도 운용한다.
원홍식 도 경제국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는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물가안정 관리체계 구축, 농수축산물 가격 안정, 서비스업 가격 안정, 대중교통 이용 지원 및 관광 분야 불공정행위 제한 등 4대 분야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18개 시군과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농산물 계약재배 품목을 6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 외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늘리고, 공공요금은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한다.
김진태 지사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현재 하향 안정화 추세인데 도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총력 대응해 도민이 느끼는 체감물가를 잡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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