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 잠시 그치고 폭염 속 곳곳 소나기

오늘 비 잠시 그치고 폭염 속 곳곳 소나기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24-07-11 00:06
수정 2024-07-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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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 물러나 제주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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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내린 폭우로 침수된 대전 서구 용촌동의 한 마을에서 소방구조대원들이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평균 86.5㎜의 비가 내리며 이 마을 전체가 침수돼 27가구 주민 36명이 고립됐으나 인명 피해 없이 모두 구조됐다.  대전 뉴스1
10일 새벽 내린 폭우로 침수된 대전 서구 용촌동의 한 마을에서 소방구조대원들이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평균 86.5㎜의 비가 내리며 이 마을 전체가 침수돼 27가구 주민 36명이 고립됐으나 인명 피해 없이 모두 구조됐다.
대전 뉴스1
10일 새벽까지 충청·전북·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졌던 장맛비가 잠시 그치고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물러난 정체전선은 다음주 초쯤 다시 북상하면서 장맛비를 뿌릴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장마가 잠시 주춤하겠지만 대기가 불안정한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11일부터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장맛비가 그친 지역에서는 습기를 머금은 더위가 이어지겠다. 1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대전·대구 30도, 광주 29도로 예상된다. 특히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체감온도가 최고 33도까지 치솟겠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내륙, 경북 내륙·북동 산지, 울산, 경남 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소나기구름이 발달하면 좁은 지역에 비가 일시적으로 강하게 쏟아질 수 있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11일까지 20~60㎜, 12일에도 30~80㎜의 장맛비가 내리겠다. 전남 남해안과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등에는 12일 예상 강수량이 5~30㎜로 예보됐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는 16~19일에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20일에는 호남과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예상된다.

2024-07-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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