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 진월’ 등 6곳, 광주시 건축상 선정

‘보이저 진월’ 등 6곳, 광주시 건축상 선정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4-08-20 11:11
수정 2024-08-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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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거 부문…다음달 3~14일 시청서 전시
주거 부문엔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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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거부문에서 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보이저 진월’. 광주광역시 제공
비주거부문에서 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보이저 진월’.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와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건축사회는 ‘2024년 제28회 광주광역시건축상’ 수상작 6개 작품을 선정, 20일 발표했다.

광주광역시건축상은 건축문화 창달과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우수한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사와 시공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건축상 최우수작에는 ▲비주거부문 ‘보이저 진월’ ▲주거부문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공공부문 ‘동구 청소년 문화의집’ ▲비주거부문 ‘카페 루브시’ ▲주거부문 ‘일곡 하얀집’과 ‘장덕동 1231’이 각각 뽑혔다.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지회는 최근 5년 이내 사용승인이나 사용검사를 받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6월19일부터 7월18일까지 ‘제28회 광주광역시건축상’을 공모했으며, 총 14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남구 진월동 ‘보이저 진월’은 푸른길과 인접한 대지의 특성을 활용하고 도보 유동을 통한 접근성을 고려한 열린 배치가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건물 내부공간에 있는 상업시설들을 서로 마주 보도록 배치해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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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부문 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상작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 광주광역시 제공
주거부문 광주시 건축상 최우수상작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 광주광역시 제공


주거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힌 동구 운림동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은 대지가 협소하지만 젊은 건축가의 도전과 고민이 작품에 녹아들어 있다는 분석과 함께 다양한 높이의 시선을 제공하는 설계기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공공부문 우수작 ‘동구 청소년 문화의 집’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주민들에게도 친근한 공간감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광주시건축상 선정작품 건물에는 동판이 부착되며, 건축설계를 한 건축사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과 상금, 시공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작품은 오는 9월 3일부터 14일까지 시청에서 열리는 ‘제21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에 전시되며, 건축단체연합회 누리집(www.gfauc.gjfika.org)에도 온라인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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