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에 ‘박수근’ 상징물 하나 더…박수근교 개통

양구에 ‘박수근’ 상징물 하나 더…박수근교 개통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11-20 15:38
수정 2024-11-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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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박수근교.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 박수근교. 양구군 제공


‘국민 화가’ 박수근(1914~1965) 화백의 고향인 강원 양구에 ‘박수근교’가 건립됐다.

양구군은 오는 21일 박수근교에서 개통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박수근교는 양구읍을 흐르는 서천을 가로지르며 송청리에서 박수근마을리·안대리를 연결한다. 길이는 127m, 폭은 20m이고, 곡선미를 살린 아치형으로 제작됐다. 교량 중간에는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2곳이 조성됐고, 경관조명이 설치돼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군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국비 78억원, 도비 2억원, 군비 52억원 등 모두 132억원을 투입해 교량을 완공했다. 교량 명칭인 박수근교는 박수근 화백 유족의 동의를 얻어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인 박수근 화백을 알리고, 브랜드화하기 위해 교량에 이름을 넣었다”고 말했다.

앞선 2022년 군은 주민 찬반투표와 조례 개정을 거쳐 정림1리 명칭을 박수근마을리로 변경했다. 정림1리는 박수근 화백이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마을이다. 박수근마을리의 도로명은 박수근로다.

박수근마을리에는 박수근미술관도 있다. 2002년 군이 1만250㎡ 부지에 건립한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 화백의 작품 235점을 소장하고 있다.

서흥원 군수는 “박수근교는 마을과 마을 이을 뿐만 아니라 양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교량으로써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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