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 잠정중단 합의”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 잠정중단 합의”

송현주 기자
송현주 기자
입력 2024-11-21 16:34
수정 2024-11-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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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강의실 봉쇄 해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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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교무처장인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 및 처장단이 21일 오전 총학생회-처장단 면담이 열리는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약학관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총학은 처장단에게 남녀공학 전환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동덕여대 교무처장인 이민주 비상대책위원장 및 처장단이 21일 오전 총학생회-처장단 면담이 열리는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약학관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총학은 처장단에게 남녀공학 전환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연합뉴스


동덕여대가 21일 오전 11시부터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한 결과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총학생회와 3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한 끝에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총학생회는 ‘향후 다시 논의를 이어갈 시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학교 측 입장문 발표를 전제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한다. 그동안 중단됐던 일부 수업은 재개될 예정이다. 총학생회의 또 다른 요구였던 ‘총장직선제’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학생회는 전날 학생총회를 열어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총장직선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거수 표결했다. 공학 전환 안건은 1973표 중 반대 1971표로 부결됐으며, 총장직선제 안건은 1933표 중 찬성 1932표로 가결됐다. 총학생회는 이러한 결과를 이날 면담에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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