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잡힌 ‘괴 물고기’…온라인 ‘와글와글’

여수서 잡힌 ‘괴 물고기’…온라인 ‘와글와글’

입력 2013-07-15 00:00
수정 2013-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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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잡혔다는 이상한 모양의 물고기를 놓고 온라인이 들썩거리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즐감보드에는 15일 김모씨가 올려놨다는 이상한 모습의 괴물고기 사진이 띄어져 있다.

붉은 돔 모습 몸체에 턱밑과 등쪽에 곤충 더듬이 모양의 2개의 지느러미가 각각 있고, 특히 꼬리 지느러미가 가늘고 긴데다 끝부분이 부채살 모양으로 아주 특이하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미기록 희귀종”, 휘귀종으로 박물관에 기증해야 한다”, “돌연변이”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지난 2009년 제주에서 잡혀 언론도 보도됐던 ‘실산갈치’로 보인다”는 꽤 전문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에서는 “좀체 보기 어려운 이상한 모습인 것은 맞다”며 “여수에서 잡혔다고 하나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잡은것인지 잘 알수 없고 사진상 모습의 진위도 확인이 안됐다”며 알쏭달쏭해 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사진상으로는 처음 보는 물고기”라며 “일부 네티즌들이 실산갈치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꼬리 지느러미 모습이 실산갈치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잡힌 장소, 포획자, 실물 여부 등 관련 정보가 너무 빈약해 무슨 물고기인지 공식 확인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실물로 확인된다면 연구조사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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