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지난해 5월 지인이 운영하는 서버를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를 만든 뒤 최근까지 회원 5만명을 모집해 파일 공유 방식으로 ‘나 어때녀’라는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교복 상의를 입은 여성이 나와 옷을 벗은 뒤 “나 어때?”라고 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분 남짓한 이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의 사진과 신상정보가 네티즌을 통해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이 과거 남자친구에게 보낸 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유력한 최초 유포자로 남자친구를 지목하기도 했었다.
앞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피해자로 추정되는 고등학생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피해자 진술을 받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먼저 사건을 접수한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공조해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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