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모텔에 방화한 20대 덜미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모텔에 방화한 20대 덜미

입력 2013-10-14 00:00
수정 2013-10-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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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20대 회사원이 자신이 투숙한 모텔에 불을 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14일 자신이 투숙한 모텔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김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8월 10일 오전 1시40분 완주군 삼례읍의 한 모텔에서 성냥개비를 쌓아 두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불을 낸 뒤 직접 불을 껐지만, 침대와 침대 시트, 커튼 등이 불에 타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최근 음주단속에 걸린 일로 인해 우울증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칫하면 다른 투숙객들에게 큰 피해를 줄 뻔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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