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객기 추락 사고 한국인 3명 시신 확인

라오스 여객기 추락 사고 한국인 3명 시신 확인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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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3명의 시신이 확인됐다.

외교부는 22일 “라오스 사고 현장에 급파된 우리 측 법의학팀이 지문 및 치과 진료기록 등의 감식을 통해 사고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3명의 시신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사망자는 사업가 이강필씨와 이홍직씨, 모 건설업체 직원 이재상씨 등 3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신 운구 등은 유가족들의 결정에 따라 이뤄질 방침”이라며 “라오스 당국의 사고 원인 규명과 연계해 유가족들과 항공사 측이 보상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라오스 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여객기의 블랙박스 신호를 감지해 수색 중이다. 블랙박스를 회수해도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3명 등 모두 49명이 탑승했으며, 현재까지 모두 42구의 시신이 현장에서 수습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3-10-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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