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 1명 숨진 채 발견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 1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12-02 00:00
수정 2013-12-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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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이상 추정”… 부검 실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서 근무하는 우리 측 직원 한 명이 현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1일 부검을 실시했다.

통일부와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 25분쯤 개성공단 입주기업 ‘아트랑’의 직원 추모(54)씨가 현지 숙소에서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동료가 아침식사를 같이하려고 방에 갔다가 숨져 있는 추씨를 발견했다”면서 “이 동료가 곧바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관리위는 현지 주재 의료진을 통해 추씨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북측과 협의를 거쳐 같은 날 오전 10시쯤 시신을 남쪽으로 송환 조치했다.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추씨의 시신에 외상 흔적은 없었다고 통일부 측은 전했다. 부검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외상이나 질병이 없어 심혈관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추씨는 섬유업체인 아트랑에서 관리직으로 근무해 왔으며 아트랑은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3-12-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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