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연결 통로 공사현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종각역 연결 통로 공사현장서 불…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5-01-25 13:49
수정 2015-01-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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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낮 12시 7분께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지하상가조성 공사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폐쇄된 1번 출구 쪽 지하 공사 현장에서 시작돼 40만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6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종각역∼광화문 구간 지하상가조성 공사의 일환으로 연결통로 공사를 진행하던 곳에서 발생했다. 이 구간 공사는 종로구청의 발주로 GS건설이 하고 있다.

당시 현장 근로자 5명은 불이 나기 전 H빔 절단 작업을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모두 밖으로 나간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사현장은 아직 종각역과 연결되지 않아 화염이나 연기가 일반 승객들이 다니는 승강장 등 역사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았다. 열차 운행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종로 주변을 뒤덮으면서 지나가던 시민이 대피했고, 소방 차량으로 한때 주변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절단작업 현장에서 불똥이 튀어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고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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