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박사모 “즉시 삼성동 자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박사모 “즉시 삼성동 자택으로”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27 15:37
수정 2017-03-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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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박사모 “즉시 삼성동 자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박사모 “즉시 삼성동 자택으로” 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한 가운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비상소집에 나섰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박사모 공식 카페에 “이 글을 보시는 애국시민 전원, 지금 즉시 삼성동 박 대통령님 자택으로”라는 제목의 공지 글을 올렸다.

정 회장은 “삼성동 삼릉 초등학교 후문 앞”이라며 구체적인 장소를 지정하기도 했다.

이같은 내용의 글은 박사모 회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도 전송됐다.

이 글을 본 전국 각지 회원들은 “지금 출발한다”, “우리가 뭉친다”, “시간을 쪼개 나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로를 독려했다.

검찰의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실제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앞에는 지지자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27일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고 나서 일주일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것이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될 박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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