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95%, 수능 수학범위 넓어서 자녀 공부 부담”

“학부모 95%, 수능 수학범위 넓어서 자녀 공부 부담”

입력 2013-09-10 00:00
수정 2013-09-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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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 “10명 중 8명 수능 수학 현재 틀 유지에 반대”

학부모 95%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수학영역 범위가 너무 넓어 자녀의 공부 부담이 크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중 8명은 수능 수학 범위와 관련해 현재의 틀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검토하는 교육부의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학부모 537명을 대상으로 ‘2017 수능 수학 시험범위 의견조사’를 시행한 결과 95%가 문·이과 상관없이 수능 수학 시험범위가 너무 넓어 자녀들이 공부에 부담을 느낀다는 데 동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능 수학 시험범위가 넓은 탓에 자녀에게 선행학습을 시켜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는 답변은 82%에 달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27일 내놓은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서 현재와 비슷하게 문과는 수학Ⅱ·미적분Ⅰ·확률과 통계 등 3과목, 이과는 미적분Ⅱ·확률과 통계·기하와 벡터 등 3과목을 필수로 배우는 안을 최우선으로 검토하는 것에는 83%가 반대했다.

수능에서 수학 시험범위를 줄이면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생긴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88%에 달했다.

사교육걱정은 “수능 개편안에서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수능 수학영역 범위 축소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능 시험범위를 문과는 공통(수학Ⅰ·수학Ⅱ)과 선택(확률과 통계·미적분Ⅰ 중 택일), 이과는 공통(수학Ⅰ·수학Ⅱ)과 선택(확률과 통계·미적분Ⅱ·기하와 벡터 중 택일)으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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