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43만건… 중복 마킹 2위
최근 5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한 실수는 ‘답안 표시 생략’으로, 그 수가 343만여건(문항)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답안을 두 번 기입하거나 컴퓨터용 사인펜이 번져서 나타나게 되는 ‘중복 표시’도 적지 않았다.오늘 내 고사장은 여기!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6일 수험생들이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에서 수험표를 보며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학용 민주당 의원이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2013학년도 수능 시험 수험생들이 수능 답안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한 실수는 답안지에 표시를 하지 않는 일로, 모두 343만 9882건이 발견됐다. 지난해에는 71만 7518건을 기록해 수능 응시자가 67만여명으로 비슷했던 2010학년도(62만 5063건)에 비해 14.8%나 증가했다.
답안이 중복 표시된 문항도 5년간 모두 16만 1211건에 이르렀다. 2013학년도 수능에서는 2만 2501건으로 전년도 1만 327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신 의원은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수험생들은 실수를 유의하며 시험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