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추가 검출됐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37마리로 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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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 환경부 제공
4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경기 파주 정자리 산자락 밑에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을 소독한 뒤 매몰처리했다. ASF 감염 멧돼찌는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32마리, 민통선 이남 5마리다. 지역으로는 경기 연천 10마리, 강원 철원 13마리, 경기 파주 14마리 등이다. 환경부는 감염 폐사체 발견 지점이 감염·위험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2차 울타리 안으로 감염 멧돼지 추가 발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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