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인지기능 저하 억제

아스피린, 인지기능 저하 억제

입력 2012-10-05 00:00
수정 2012-10-05 1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스피린이 노인의 기억력 등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연구팀이 노인 여성 489명(70~92세)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이들 중 129명은 조사 시작 때 심장발작 또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저단위(75~160mg) 아스피린을, 94명은 이부프로펜 등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모두를 대상으로 처음과 5년 후 두 차례에 걸쳐 약식 인지기능테스트인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를 실시했다.

그 결과 5년 후 모두 성적이 떨어졌지만 5년 동안 계속해서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의 성적이 가장 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정 기간만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은 큰 차이는 아니지만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서는 성적이 덜 떨어졌다.

그러나 아스피린 복용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이 어떻게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노혈류를 개선하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