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대장암 수술에서 복부에 두 개의 구멍만 내는 ‘단일공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팀은 지난 13일 40세 여성 대장암 환자의 복부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 기법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장암 로봇수술은 일반적으로 복부에 5~6개의 구멍을 내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 수술은 3㎝의 구멍을 낸 뒤 8㎜ 크기의 또 다른 구멍을 내 정교하게 시행했다. 8㎜의 구멍은 수술 부위에 고이는 피를 빼내는 배액관이 들어갈 자리를 대신해 추가 절개를 없앴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통증이 적고 수술 후 상처가 거의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지만 대장암의 경우 수술 범위가 넓고 정교한 림프절 절제가 필요해 거의 적용되지 못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백성규 교수팀은 지난 13일 40세 여성 대장암 환자의 복부에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 기법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장암 로봇수술은 일반적으로 복부에 5~6개의 구멍을 내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 수술은 3㎝의 구멍을 낸 뒤 8㎜ 크기의 또 다른 구멍을 내 정교하게 시행했다. 8㎜의 구멍은 수술 부위에 고이는 피를 빼내는 배액관이 들어갈 자리를 대신해 추가 절개를 없앴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통증이 적고 수술 후 상처가 거의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지만 대장암의 경우 수술 범위가 넓고 정교한 림프절 절제가 필요해 거의 적용되지 못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08-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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