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도 들어가지 않은 경북 구미의 한 다문화가정 자녀가 한자급수자격검정 1급 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병재(7) 군은 지난해 12월 대한검정회가 주관한 한자급수자격검정 1급 시험에 합격했다.
한자자격검정 1급에 합격하려면 3천500여개의 한자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주위에서는 이 군의 합격 소식에 놀라워하고 있다.
이 군의 어머니는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태어난 한국계 중국인인 강금자(35) 씨.
2002년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온 강 씨는 2008년 5월께부터 모국어인 중국어를 가르쳐볼까 하고 아이에게 천자문을 가르쳤다.
세 살 때부터 한글을 익혔고 구구단도 19단까지 외우는 등 공부에 흥미를 갖고 있던 이 군이었기에 실력이 일취월장했고,한자 공부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인 2008년 11월에 이미 3급 자격을 취득했다.
이 군은 2급을 건너뛰고 지난해 8월 1급 시험에 도전해 한 차례 낙방한 끝에 12월 마침내 1급 시험에 합격했다.
강 씨는 “공부를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병재는 장난감보다는 공부에 더 관심을 보였고 놀이가 곧 공부였다”며 “따로 학원 같은 곳에 보내지 않았는데 하루에 1시간 정도 꾸준히 가르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병재(7) 군은 지난해 12월 대한검정회가 주관한 한자급수자격검정 1급 시험에 합격했다.
지난해 12월 대한검정회가 주관한 한자급수자격검정 1급 시험에 합격한 이병재(7.경북 구미시) 군. 이 군의 어머니는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태어난 한국계 중국인이다.
한자자격검정 1급에 합격하려면 3천500여개의 한자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주위에서는 이 군의 합격 소식에 놀라워하고 있다.
이 군의 어머니는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태어난 한국계 중국인인 강금자(35) 씨.
2002년 결혼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온 강 씨는 2008년 5월께부터 모국어인 중국어를 가르쳐볼까 하고 아이에게 천자문을 가르쳤다.
세 살 때부터 한글을 익혔고 구구단도 19단까지 외우는 등 공부에 흥미를 갖고 있던 이 군이었기에 실력이 일취월장했고,한자 공부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인 2008년 11월에 이미 3급 자격을 취득했다.
이 군은 2급을 건너뛰고 지난해 8월 1급 시험에 도전해 한 차례 낙방한 끝에 12월 마침내 1급 시험에 합격했다.
강 씨는 “공부를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병재는 장난감보다는 공부에 더 관심을 보였고 놀이가 곧 공부였다”며 “따로 학원 같은 곳에 보내지 않았는데 하루에 1시간 정도 꾸준히 가르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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