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결혼이민여성 50명 “우리 친정가요”

경주 결혼이민여성 50명 “우리 친정가요”

입력 2010-02-26 00:00
수정 2010-02-26 15: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 경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민여성 50명이 다음달부터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3월부터 10월까지 결혼이민여성 친정 보내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50명을 선정하고 예산 1억원을 (사)국제친선교류협의회에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각 읍·면·동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해 한국에 온 이후 고국의 친정을 찾지 못한 여성들을 추천받았다.

 국제친선교류협의회는 50가구에 항공료 등 가구당 200만원을 지원하며 결혼이주여성들은 3월에서 10월까지 개인 사정에 맞춰 친정을 다녀오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여성은 베트남 26명,중국 8명,일본 7명,필리핀 5명이며 러시아,몽골,캄보디아,태국 각 1명이다.

 경주시와 국제친선교류협의회는 오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친정 보내기 선정증서를 전달하고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환송 행사를 마련한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고국을 다녀오지 못한 결혼이민여성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친정 보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2008년부터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