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자립’ 시작됐다

‘우주 자립’ 시작됐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8-11-28 22:28
수정 2018-11-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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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국산 액체엔진 시험발사 성공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핵심 구성체인 75t 액체엔진 시험발사가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 75t 엔진 시험발사체가 목표인 ‘비행 연소 140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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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오른 한국형 발사체
솟아오른 한국형 발사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핵심인 75t 액체엔진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2018.11 전남 고흥 사진공동취재단
75t 엔진 시험발사체는 151초 동안 연소됐으며 이후 관성 비행을 통해 발사 후 319초에 최대 고도 209㎞를 기록했다. 이후 포물선 궤적을 그리며 고도가 낮아지면서 4시 10분쯤 나로우주센터에서 429㎞ 떨어진 제주도 남동쪽 공해상에 낙하했다. 이번에 발사된 75t 엔진은 2021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의 1단(엔진 4개 묶음)과 2단(엔진 1개)을 구성한다. 3단형인 누리호는 한국이 독자 개발하는 첫 우주 발사체로, 고도 600~800㎞의 지구 저궤도에 1.5t급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

체코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우리 인공위성을 우리 힘으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시험발사체가 오늘 하늘 저 멀리 날아올랐다”며 “항우연의 능력으로 반드시 꿈을 이루리라 믿는다”고 썼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11-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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