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장쾌한 2루타…이범호도 쐐기타

이승엽 장쾌한 2루타…이범호도 쐐기타

입력 2010-03-06 00:00
수정 2010-03-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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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각각 대타로 나와 시원한 2루타와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국산 방망이의 위력을 뽐냈다.

 이승엽은 6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 8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대신 대타로 출장,가운데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장쾌한 2루타를 때렸다.

 지난달 27일 세이부와 경기에서 첫 안타를 터뜨린 뒤 5경기 만에 나온 안타로 시범경기 타율도 0.222(9타수2안타)로 약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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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았어      (후쿠오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8회초 2사, 요미우리 이승엽이 시원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감 잡았어
(후쿠오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8회초 2사, 요미우리 이승엽이 시원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5경기 연속 대타로 출장 중인 탓에 타격감이 꾸준하지 못한 가운데서 이승엽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소프트뱅크 선발 투수가 왼팔 스기우치 도시야였던 탓에 1루를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내주고 벤치를 지켰던 이승엽은 1-2로 뒤진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승엽은 볼 카운트 1-2에서 상대 우완 구원투수 구메 유키의 몸쪽 직구(시속 138㎞)가 들어오자 그대로 퍼올렸다.방망이를 떠난 타구는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고 펜스 위를 정통으로 때렸다.

 도쿄돔이었다면 홈런이 되고도 남았음 직한 타구였다.

 야후돔은 일본 내 6개 돔구장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큰 구장이다.외야 펜스 높이만 5.84m로 웬만큼 큰 타구가 아니면 객석에 타구를 떨어뜨리기가 어렵다.

 한편 이범호는 이날 시범경기 시작 후 처음 대타로 출장했다.장내 아나운서는 “한국 대표 출신”으로 이범호를 소개했다.

 지난해 오른쪽 무릎을 수술한 간판타자 마쓰나카 노부히코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고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면서 이범호는 일단 더그아웃에 머물렀다.

 이범호는 3회 첫 타석에서 요미우리 오른손 선발 디키 곤살레스의 바깥쪽 공을 밀어 우측 펜스로 크게 날아가는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호수비에 걸렸다.

 6회 3루 땅볼에 그쳤지만 2-1로 앞선 8회말 무사 2루에서 우완투수 도카노 마사후미의 몸쪽 직구(시속 137㎞)를 잡아당겨 유격수 키를 넘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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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호 살려      (후쿠오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8회말 1사 3루, 3루에 있던 이범호가  나카니시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다 협살당하고 있다.
범호 살려
(후쿠오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8회말 1사 3루, 3루에 있던 이범호가 나카니시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다 협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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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공이네      (후쿠오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범호가 6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무사 2루의 기회에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기다리던 공이네
(후쿠오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범호가 6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말 무사 2루의 기회에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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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이야      (후쿠오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8회말 무사 2루, 2루주자 소프트뱅크 이범호가 투수 견제에 2루로 돌아가고 있다.
이쯤이야
(후쿠오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8회말 무사 2루, 2루주자 소프트뱅크 이범호가 투수 견제에 2루로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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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어      (후쿠오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8회말 무사 2루, 소프트뱅크 이범호가 요시카와의 희생플라이 때 3루를 밟은 뒤 땀을 닦고 있다.
좋았어
(후쿠오카=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6일 오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시범경기 8회말 무사 2루, 소프트뱅크 이범호가 요시카와의 희생플라이 때 3루를 밟은 뒤 땀을 닦고 있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시범경기 두 번째 타점을 수확한 이범호는 중계 플레이를 틈 타 2루까지 파고들었다.3루도 밟은 이범호는 후속 나카니시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다 협살 당했다.

 3타수1안타로 게임을 마친 이범호는 시범경기 타율을 0.300(20타수6안타)으로 높였다.장타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소프트뱅크가 3-1로 이겼다.

 이승엽과 이범호는 7일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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