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38일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9~10시즌 2호골,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통산 3호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첫 골이 일찍 터져 경기가 쉬웠다.”고 웨인 루니에게 공을 돌렸다. 또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옮긴 데 대해서는 “별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시즌 정규리그 2호골이다.
-항상 득점은 기쁘다. 특히 올드트래퍼드라서 더욱 좋다. 4-0의 승리였지만 힘든 경기였다. 첫 골이 일찍 나와서 유리했다고 본다.
→오늘 득점을 기대는 했나.
-경기에 나설 때마다 득점에 대해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포지션에 있다. 항상 기대는 한다. 오늘은 좋은 기회가 와서 득점했다.
→1차전 3-2 승리 때 “대승은 아니다.”라고 했다. 오늘은 어떤가.
-오늘 성적은 큰 점수다. 상대는 AC밀란이다. 기대를 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모두가 부끄럽지 않을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이다.
→오늘 전담 마크한 피를로의 행동반경이 넓어진 것 같았다.
-전반 약간의 포지션 변경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평소에는 날개로 활약하는데 오늘은 중앙에서 뛰었다. 어려움은.
-처음 소화하는 포지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8강에서 꼭 만나고 싶은 팀은.
-대부분 팀과 경기를 가졌기 때문에 특별히 꼭 만나고 싶은 팀은 없다. 어느 팀이든 대진 결과에 따라 대비할 것이다.
→올 시즌 몇 골을 넣을 것 같은가.
-글쎄, 몇 경기나 나설 수 있을지 몰라서 잘 모르겠다(웃음).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3-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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