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전 승리땐 정규리그1위 확정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1위에 1승을 남겨 뒀다.이날 삼성화재는 무릎 부상을 입은 가빈이 37점을 득점했지만, 평소와 달리 플레이가 저조했다. LIG는 이 틈을 타 피라타(29점)와 김요한(26점), 이병수(16점)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LIG는 1세트를 삼성화재에 무력하게 내줬지만, 2·3세트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가져갔다. 성적이 떨어지면서 멀어졌던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꽃을 피워낸 것 같았다. 그러나 LIG는 4·5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다잡은 경기에서 패했다. 패인은 29개를 기록한 범실 탓. 삼성화재의 범실은 20개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공백을 고희진으로 막아냈다. 고비 때마다 속공 플레이를 성공시킨 고희진은 20득점(블로킹 5개)으로 맹활약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0-03-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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