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문학. 대구. 사직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3곳의 예매분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첫 테이프는 ‘구도’ 사직구장의 몫이었다. 사직에서 넥센과 경기를 치르는 롯데는 20일 구단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1만 5000장의 예매분을 판매했는데 매진까지 정확히 19분 55초가 걸렸다. 남은 1만 3500장은 당일 현장판매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두산과 KIA전이 열리는 잠실은 13일 예매를 시작해 16일 예매분 2만 2000장이 매진됐다. 현장판매분 5000장만 남았다.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리는 대구 역시 24일 예매분 8000장이 모두 팔렸고 남은 2000장은 27일 오전 11시부터 현장에서 판매한다. 변수는 SK와 한화의 경기가 열리는 문학이다. 지정석은 모두 매진됐지만 25일까지 일반석은 전체의 25％가량만 팔린 상태다. 아직 2만 1500장의 티켓이 남아있다. 그러나 SK는 예매보다 현장판매가 많은 편이다.
현장판매되는 티켓을 잡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바쁠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 4월 4일 역대 최초로 4개구장 개막전 매진사례를 기록하면서 총 9만 6800명의 관객이 야구장을 찾았다. 올해는 구장 좌석의 변동으로 4곳 모두 매진시 9만 3500명을 기록하게 된다. 올시즌 650만 관중을 목표로 삼고 있는 프로야구가 힘차게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