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 56-64 패
‘신세계’는 열리지 않았다.신세계는 14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의 2010~11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 56-64로 패했다. 32점을 합작한 김영옥(17점)-변연하(15점)의 외곽포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조직력도 아직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당초 신한은행과 함께 ‘특 2강(强)’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뚜껑을 열자 위력은 약했다. 선수들 면면은 화려했지만, 짜임새가 없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김계령이 더블더블(15점 14리바운드)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고, 김지윤도 16점으로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강지숙은 2득점에 그쳤다.
국민은행은 3쿼터까지 54-45로 크게 앞서며 대세를 일찌감치 갈랐다. 경기 종료 5분 45초 전 김계령의 3점 플레이에 4점 차(52-56)까지 쫓겼지만, 네 차례 연속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리를 굳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10-1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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