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감독엔 정해성 전 코치 내정
올 시즌까지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를 이끌던 황선홍(42)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황선홍 감독](https://img.seoul.co.kr/img/upload/2007/12/04/SSI_20071204173514.jpg)
![황선홍 감독](https://img.seoul.co.kr//img/upload/2007/12/04/SSI_20071204173514.jpg)
황선홍 감독
1993년 포항 입단으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황선홍 감독은 1998년까지 줄곧 포항에서 뛰며 90년대 팀의 전성기를 이끌어 ‘포항의 레전드’로 불려왔다.
이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하다 국내팀 수원 삼성으로 복귀했던 황 감독은 2003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선수 은퇴와 함께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황 감독은 2007년부터 부산 아이파크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지도자 길에 들어섰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친정 팀에 감독으로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는 평소 축구철학과 포항 구단의 정통성이 일맥상통한다고 느낀다”며 “속도축구로 상징되는 포항만의 감동 축구를 구현해 팬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의 새 지휘봉은 정해성 전 대표팀 수석코치에게 맡겨질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9일 오후 “새 감독으로 정해성 전 대표팀 수석코치가 확정단계가 와 있다”며 “오늘 안으로 마지막 조율을 마무리하고 내일 취임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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