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公 92-86으로 제압
KCC가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KCC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인삼공사에 92-86으로 승리했다. 크리스 다니엘스가 더블더블(20점 10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강병현과 유병재가 나란히 14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매번 접전 끝에 패했던 KCC는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고 6위(5승7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연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12~27일)를 맞이하게 됐다.
KCC는 1쿼터 코트를 밟은 선수 7명이 모두 골맛을 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더블스코어를 훌쩍 넘는 34-15로 쿼터를 마치며 승리를 예감했다. KCC는 2쿼터에 주축선수들을 벤치에서 쉬게 하는 여유까지 부렸지만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0-11-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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