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이 8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의 거침없던 상승세를 잠재웠다.
LIG손해보험은 1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27-25 25-21 26-24)으로 꺾었다.
LIG손보는 올 시즌 초반 최강팀으로 치고 나섰던 대한항공을 마침내 물리치면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1라운드에서 3승3패로 썩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였던 LIG손보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물리친 데 이어 새해 정초 ‘빅매치’에서도 승리,2연승을 달리면서 5승3패로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우리캐피탈과 경기에서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친 데 이어 마침내 일격을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2007~2008시즌 삼성화재가 작성했던 개막 후 8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던 대한항공은 9연승 신기록 수립에도 아쉽게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이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쫓아오는 상황이라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수성하려면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세트스코어는 3-0으로 끝났지만,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 속에서 승부가 펼쳐졌다.
LIG가 먼저 레프트 김요한의 강타를 앞세워 18-13까지 앞서나갔지만,대한항공은 김요한을 노린 한선수의 목적타 서브가 힘을 발휘하면서 내리 6득점,19-18로 역전했다.
그러나 LIG손보는 25-25 듀스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주포 밀란 페피치가 레프트 강타와 블로킹으로 내리 2점을 올려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두 팀은 2세트에도 페피치와 에반 페이텍의 불꽃 튀는 스파이크 대결이 이어지면서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이 공격의 다양성에서 앞섰다.대한항공에서 김학민 홀로 득점을 책임지는 사이 LIG손보는 페피치와 김요한,이경수가 번갈아 강타와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으면서 내리 5점을 뽑아 20-14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LIG손보는 3세트에도 24-24 듀스까지 몰리며 추격당했지만,김요한이 레프트 강타에 이어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페피치가 18득점,김요한이 15득점으로 막강한 쌍포의 위력을 유감없이 뽐냈고,이경수도 10점을 뽑아 든든하게 힘을 보탰다.
이경수는 특히 이날 공격으로 9점을 올려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통산 공격득점 2천500점을 돌파(2천502점)했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에반 페이텍이 23점을 사냥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으나 김학민이 10득점에 그쳐 좌우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2(25-23 25-20 18-25 22-25 15-13)로 가까스로 물리치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 27일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처음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반면 4연패 뒤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던 흥국생명은 2-0으로 뒤지던 경기를 풀세트까지 끄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건설에서는 황연주가 17점을 올리고도 공격 성공률 37.14%에 그쳐 다소 아쉬운 활약을 했지만 용병 케니가 혼자 27점을 올리는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센터 전민정이 17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
LIG손해보험은 1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27-25 25-21 26-24)으로 꺾었다.
LIG손보는 올 시즌 초반 최강팀으로 치고 나섰던 대한항공을 마침내 물리치면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1라운드에서 3승3패로 썩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였던 LIG손보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물리친 데 이어 새해 정초 ‘빅매치’에서도 승리,2연승을 달리면서 5승3패로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우리캐피탈과 경기에서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친 데 이어 마침내 일격을 당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2007~2008시즌 삼성화재가 작성했던 개막 후 8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던 대한항공은 9연승 신기록 수립에도 아쉽게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2위 현대캐피탈이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쫓아오는 상황이라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수성하려면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세트스코어는 3-0으로 끝났지만,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 속에서 승부가 펼쳐졌다.
LIG가 먼저 레프트 김요한의 강타를 앞세워 18-13까지 앞서나갔지만,대한항공은 김요한을 노린 한선수의 목적타 서브가 힘을 발휘하면서 내리 6득점,19-18로 역전했다.
그러나 LIG손보는 25-25 듀스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주포 밀란 페피치가 레프트 강타와 블로킹으로 내리 2점을 올려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두 팀은 2세트에도 페피치와 에반 페이텍의 불꽃 튀는 스파이크 대결이 이어지면서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이 공격의 다양성에서 앞섰다.대한항공에서 김학민 홀로 득점을 책임지는 사이 LIG손보는 페피치와 김요한,이경수가 번갈아 강타와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으면서 내리 5점을 뽑아 20-14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LIG손보는 3세트에도 24-24 듀스까지 몰리며 추격당했지만,김요한이 레프트 강타에 이어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페피치가 18득점,김요한이 15득점으로 막강한 쌍포의 위력을 유감없이 뽐냈고,이경수도 10점을 뽑아 든든하게 힘을 보탰다.
이경수는 특히 이날 공격으로 9점을 올려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통산 공격득점 2천500점을 돌파(2천502점)했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에반 페이텍이 23점을 사냥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으나 김학민이 10득점에 그쳐 좌우 균형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3-2(25-23 25-20 18-25 22-25 15-13)로 가까스로 물리치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달 27일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처음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2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 채비를 갖췄다.
반면 4연패 뒤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던 흥국생명은 2-0으로 뒤지던 경기를 풀세트까지 끄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다 잡은 경기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건설에서는 황연주가 17점을 올리고도 공격 성공률 37.14%에 그쳐 다소 아쉬운 활약을 했지만 용병 케니가 혼자 27점을 올리는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센터 전민정이 17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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