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 전격사퇴, 축구계 지각변동 불가피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 전격사퇴, 축구계 지각변동 불가피

입력 2011-01-13 00:00
수정 2011-01-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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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환(75)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이 전격적으로 사퇴한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5선에 실패한 뒤 정치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이어 곽 회장이 사퇴 의사를 표시하면서 국내 축구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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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환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
곽정환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
곽정환 회장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프로축구연맹 대의원 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기로 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복수의 축구 관계자는 “곽 회장이 최근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심해왔으며 프로축구 발전을 위해서 스스로 용퇴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심을 전해들은 이사회 멤버들은 이번 총회에서 곽 회장의 공헌을 평가해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회장은 2005년 프로축구연맹의 수장을 맡아 3선을 역임했고 올해 말까지 임기가 남아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축구외교에서도 큰 역할을 해왔지만 2013년 승강제 실시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앞두고 새로운 인물이 일관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퇴임이 확정되면 프로축구연맹은 빠른 시일 내에 후임 회장 영입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원석기자 batma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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