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EPCO45는 29일 지난 2년간 팀을 맡아왔던 강만수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에 신춘삼(55)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KEPCO45는 강 감독과의 계약이 6월 말 끝나지만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조기에 바꿨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대전 중앙고와 배구 명문인 한양대 출신으로 1990년부터 1999년까지 홍익대 감독을 지냈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양대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현장 복귀는 7년 만이다. 홍익대 감독 시절 한양대 독주에 제동을 걸었던 신 감독은 지략이 뛰어난 지도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07년부터는 KOVO 경기운영팀장으로 활약했다.
2011-03-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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