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준석 이틀연속 결승 웅담포

[프로야구] 최준석 이틀연속 결승 웅담포

입력 2011-04-25 00:00
수정 2011-04-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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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두산)이 이틀 연속 결승포로 파죽의 5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롯데)는 연타석 대포로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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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최준석이 2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5회초 2사 1, 3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최준석이 2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5회초 2사 1, 3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두산은 2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준석의 3점포 등 특유의 응집력으로 한화에 9-5로 역전승했다. 전날 자신의 통산 두번째 만루포로 결승점을 올렸던 최준석은 이날 다시 결승 3점포를 터뜨리는 무서운 파괴력을 과시했다. 2위 두산은 파죽의 5연승을 질주, 선두 SK를 반 게임차로 위협했다.

두산은 1-4로 뒤진 5회 최준석의 3점포 등 집중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3번 지명타자로 시즌 첫 출장한 한화 정성호는 4회 중전 안타로 통산 1800안타 고지에 우뚝 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통산 1800안타는 양준혁(전 삼성·2318개), 전준호(전 히어로즈·2018개)에 이어 역대 3번째이며,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다. 또 개인 통산 200홈런에도 단 1개를 남겼다.

SK는 사직에서 글로버의 역투와 박재상의 1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롯데를 9-7로 따돌렸다. 롯데는 단독 7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이대호는 3-8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정우람의 141㎞짜리 직구를 통타, 좌월 2점포로 연결했다. 이어 5-9로 뒤진 9회말 이승호(20번)의 116㎞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월 포물선을 그려냈다. 이대호는 지난 사직 개막 2연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친 이후 21일, 16경기만에 하루 홈런 두방을 재가동했다. 이범호, 정근우(SK), 이대수(한화), 조인성(LG) 등과 홈런 공동 선두.

KIA는 올시즌 개막 이후 4주 연속 주말(토·일요일) 매진을 이룬 잠실에서 양현종이 호투하고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LG를 8-2로 대파했다. KIA는 LG, 삼성과 공동 3위.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버텨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 전날 3회 2타점 결승타를 친 이범호는 이날도 0-1로 뒤진 3회 결승 3점포로 승부의 물꼬를 일순간 KIA쪽으로 돌렸다. 넥센은 목동에서 김성현의 역투(5와 3분의1이닝 4실점)를 앞세워 삼성의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4-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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