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두산)이 이틀 연속 결승포로 파죽의 5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롯데)는 연타석 대포로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두산은 2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준석의 3점포 등 특유의 응집력으로 한화에 9-5로 역전승했다. 전날 자신의 통산 두번째 만루포로 결승점을 올렸던 최준석은 이날 다시 결승 3점포를 터뜨리는 무서운 파괴력을 과시했다. 2위 두산은 파죽의 5연승을 질주, 선두 SK를 반 게임차로 위협했다.
두산은 1-4로 뒤진 5회 최준석의 3점포 등 집중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3번 지명타자로 시즌 첫 출장한 한화 정성호는 4회 중전 안타로 통산 1800안타 고지에 우뚝 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통산 1800안타는 양준혁(전 삼성·2318개), 전준호(전 히어로즈·2018개)에 이어 역대 3번째이며,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다. 또 개인 통산 200홈런에도 단 1개를 남겼다.
SK는 사직에서 글로버의 역투와 박재상의 1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롯데를 9-7로 따돌렸다. 롯데는 단독 7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이대호는 3-8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정우람의 141㎞짜리 직구를 통타, 좌월 2점포로 연결했다. 이어 5-9로 뒤진 9회말 이승호(20번)의 116㎞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월 포물선을 그려냈다. 이대호는 지난 사직 개막 2연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친 이후 21일, 16경기만에 하루 홈런 두방을 재가동했다. 이범호, 정근우(SK), 이대수(한화), 조인성(LG) 등과 홈런 공동 선두.
KIA는 올시즌 개막 이후 4주 연속 주말(토·일요일) 매진을 이룬 잠실에서 양현종이 호투하고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LG를 8-2로 대파했다. KIA는 LG, 삼성과 공동 3위.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버텨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 전날 3회 2타점 결승타를 친 이범호는 이날도 0-1로 뒤진 3회 결승 3점포로 승부의 물꼬를 일순간 KIA쪽으로 돌렸다. 넥센은 목동에서 김성현의 역투(5와 3분의1이닝 4실점)를 앞세워 삼성의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프로야구 두산 최준석이 2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5회초 2사 1, 3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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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준석의 3점포 등 특유의 응집력으로 한화에 9-5로 역전승했다. 전날 자신의 통산 두번째 만루포로 결승점을 올렸던 최준석은 이날 다시 결승 3점포를 터뜨리는 무서운 파괴력을 과시했다. 2위 두산은 파죽의 5연승을 질주, 선두 SK를 반 게임차로 위협했다.
두산은 1-4로 뒤진 5회 최준석의 3점포 등 집중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6득점,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3번 지명타자로 시즌 첫 출장한 한화 정성호는 4회 중전 안타로 통산 1800안타 고지에 우뚝 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통산 1800안타는 양준혁(전 삼성·2318개), 전준호(전 히어로즈·2018개)에 이어 역대 3번째이며,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다. 또 개인 통산 200홈런에도 단 1개를 남겼다.
SK는 사직에서 글로버의 역투와 박재상의 1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롯데를 9-7로 따돌렸다. 롯데는 단독 7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이대호는 3-8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정우람의 141㎞짜리 직구를 통타, 좌월 2점포로 연결했다. 이어 5-9로 뒤진 9회말 이승호(20번)의 116㎞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월 포물선을 그려냈다. 이대호는 지난 사직 개막 2연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친 이후 21일, 16경기만에 하루 홈런 두방을 재가동했다. 이범호, 정근우(SK), 이대수(한화), 조인성(LG) 등과 홈런 공동 선두.
KIA는 올시즌 개막 이후 4주 연속 주말(토·일요일) 매진을 이룬 잠실에서 양현종이 호투하고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LG를 8-2로 대파했다. KIA는 LG, 삼성과 공동 3위.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버텨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 전날 3회 2타점 결승타를 친 이범호는 이날도 0-1로 뒤진 3회 결승 3점포로 승부의 물꼬를 일순간 KIA쪽으로 돌렸다. 넥센은 목동에서 김성현의 역투(5와 3분의1이닝 4실점)를 앞세워 삼성의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1-04-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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