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무안타

추신수, 4타수 무안타

입력 2011-05-12 00:00
수정 2011-05-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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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의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특급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탬파베이)에게 꽁꽁 묶이면서 4경기 만에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 2개를 당하면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 없을 때 첫 타석에 들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19승(6패)을 올린 프라이스의 시속 150㎞ 중반의 빠른 직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어정쩡하게 방망이를 휘두르다가 아웃됐다.

4회 또다시 2사 주자 없을 때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프라이스의 위력 있는 직구를 감당하지 못하고 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날아든 시속 158㎞짜리 직구에 체크 스윙으로 대응했지만 방망이가 돌아갔다는 판정을 받았다.

7회 무사 2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9회 바뀐 투수 롭 드라니를 맞아서는 좌익수 뜬 공으로 돌아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1로 조금 떨어졌고 클리블랜드는 2-8로 패하면서 홈 14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최현은 이날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화이트삭스 선발 제이크 피비와 상대한 최현은 2회 첫 타석에서 파울팁 스윙으로 아웃됐고, 4회에는 유격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6회 4-1로 앞선 2사 1루에서는 우익수 뜬 공으로 돌아섰으며 8회 2사 1루에서도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시즌 타율은 0.297에서 0.279로 떨어졌으며 에인절스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4-6으로 역전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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