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로잔 출국 “준비된 평창 알릴 것”

김연아 로잔 출국 “준비된 평창 알릴 것”

입력 2011-05-15 00:00
수정 2011-05-15 12: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평창이 얼마나 준비가 잘 돼 있는지 이유를 설명할 겁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출국했다.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 테크니컬 브리핑에 참석하는 김연아가 지난 15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 테크니컬 브리핑에 참석하는 김연아가 지난 15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김연아는 15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들의 테크니컬 브리핑이 열리는 스위스 로잔으로 떠났다.

18~19일 열리는 브리핑에서 김연아는 직접 발표자로 나서 평창의 홍보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연아는 출국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게 목표”라며 “맡은 일에 전력을 기울여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이스쇼 공연 등을 준비하느라 프레젠테이션을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긴장되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며 웃었다.

하지만 “연습이 부족한 것은 아쉽지만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평창이 얼마나 준비가 잘 돼 있는지 이유를 설명할 것”이라고 발표 내용을 살짝 공개했다.

그러면서 “긴장해서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전달하려는 내용을 실수 없이 잘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걱정된다는 말을 거듭했지만, 김연아는 아이스쇼 직후보다 평창의 강점에 대해 훨씬 자세히 설명하는 등 상당히 준비한 모습이었다.

”평창이 가진 핵심적인 장점은 경기장들이 가까운 곳에 모여 있어서 선수들이 이동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또 아시아에서 오랫동안 동계올림픽이 열리지 않았던 만큼 평창에서 다시 대회를 연다면 그 의미가 크겠죠. 무엇보다도 경쟁 도시들보다 국민적인 지지가 높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김연아는 마지막으로 “로잔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한동안 외국으로 나갈 일은 없다”면서 “7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마지막 일정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4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