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듬체조 갈라쇼 안무 공개

손연재, 리듬체조 갈라쇼 안무 공개

입력 2011-05-31 00:00
수정 2011-05-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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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훗’에 맞춘 댄스 선보여

생애 처음으로 리듬체조 갈라쇼에 출연하는 손연재(17·세종고)가 그룹 갈라쇼에서 선보일 안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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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갈라쇼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1’를 앞두고 손연재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동 세종고등학교에서 소녀시대 ‘훗’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리듬체조 갈라쇼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1’를 앞두고 손연재가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동 세종고등학교에서 소녀시대 ‘훗’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6월 11~12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갈라쇼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1’을 앞둔 손연재는 31일 모교인 세종고에서 6년 선배인 이경화(23)와 함께 걸그룹 소녀시대의 ‘훗(hut)’에 맞춰 깜찍한 댄스를 펼쳤다.

손연재는 이경화와 개인 사정으로 이날 연습에 불참한 김윤희(20·세종대)와 함께 갈라 공연에 나서 남성 백댄서 4명과 함께 감춰뒀던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볼, 리본, 후프, 곤봉 등 항상 수구를 양손에 들고 연습했던 것과 달리 손연재는 이날 수구 없이 양손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아이돌그룹 못지않은 율동 솜씨를 뽐냈다.

이들은 본 공연에서 수구를 나눠 들고 댄스와 리듬체조의 화려함이 가미된 새로운 연기를 보여준다.

3주 연속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해 개인종합 12위권을 유지했던 손연재는 지난 17일 귀국 후 태릉선수촌과 성수동의 안무연습실 등을 오가며 갈라쇼를 준비해 왔다.

손연재는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 안나 베소노바(우크라이나) 등 세계적인 톱랭커들이 갈라쇼에 많이 참가한다”며 “같이 연습했던 선수들이라 그들이 갈라쇼에서 어떤 안무를 보여줄지 나도 설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갈라쇼에서 오프닝과 클로징 무대 등 4차례 단독 무대 외에 한 차례 군무 연기를 펼치는 손연재는 단독공연에서 보여줄 의상도 언급했다.

손연재는 “전반적으로 블랙 계통의 옷을 맞췄다”며 “편안하고 예쁜 의상을 입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3(손연재·이경화·김윤희) 공연에서는 리듬체조 연기복이 아닌 다른 옷도 입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자랑한 손연재는 “평소 안 하려던 동작을 하려니 힘이 들지만 배우고 싶었던 동작들이었고 그 덕분에 빨리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 대회에서는 FIG 규정에 따라 가사가 없는 연주곡만을 음악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갈라쇼에서는 가사가 들어간 유행가나 편집곡도 활용이 가능해 훨씬 다양한 연기와 색다른 안무를 펼칠 수 있다.

이번 갈라쇼에는 관현악단이 직접 라이브로 곡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JYJ 김재중이 편곡한 댄스 음악도 팬들을 찾아간다.

한편, 세종대 졸업 후 공연기획사인 페르소나에 입단, 논버벌(nonverbal) 뮤지컬 배우로 제2의 인생을 열어젖힌 이경화는 “갈라쇼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누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경화는 8월12일부터 두 달간 열리는 2011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뮤지컬 공연에 출연해 리듬체조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예술로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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