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윔블던 우승문턱서 좌절

샤라포바, 윔블던 우승문턱서 좌절

입력 2011-07-03 00:00
수정 2011-07-0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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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크비토바(8위·체코)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60만파운드)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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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크비토바 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크비토바
연합뉴스


크비토바는 2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6위·러시아)를 2-0(6-3 6-4)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10만 파운드(약 18억8천만원)다.

지난해 이 대회 4강 진출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던 크비토바는 왼손잡이 선수로는 1990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이후 21년 만에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크비토바는 왼손잡이의 장점을 이용해 구석구석을 찌르는 샷으로 샤라포바를 코트 좌우로 많이 흔들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2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자신의 서브게임에서는 40-0에서 통렬한 서브 에이스를 꽂아 승리를 확정 지었다.

2004년 이후 7년 만에 윔블던 결승에 다시 오른 샤라포바는 2세트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 30-30에서 더블폴트 2개를 연달아 쏟아내면서 게임을 크비토바에 내준 뒤로 줄곧 끌려 다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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