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취임 이후 세 번째 맞는 한·일전에서 과연 첫 승리를 거둘수 있을지가 팬들의 최고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광래 감독
연합뉴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30분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역대 75번째 한·일전을 치른다.
조 감독은 현역 시절인 1978년 7월 제22회 메르데카컵에서 일본을 만나 4-0 승리의 결승골을 넣었고, 1980년 3월 모스크바 올림픽 1차 예선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2골을 터트려 3-1 대승의 주역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두 차례 일본과 대결했으나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첫 평가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긴 조 감독은 올해 1월 아시안컵 4강전에서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0-3패)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 때문에 이번 한·일전은 구겨진 자존심 회복과 더불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자신감을 살릴 절호의 기회다.
조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지혜를 모아 반드시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치르겠다”며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일본의 수비진을 뚫겠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3차 예선 앞둔 ‘마지막 시험대’
조광래 감독에게 이번 한·일전은 승리만큼이나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베스트 11의 윤곽을 잡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대표팀은 지난달 이청용(볼턴)이 정강이뼈 골절로 최소 9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됨에 따라 대체 요원을 찾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
조 감독은 ‘멀티플레이’ 능력이 뛰어나고 득점력까지 겸비한 구자철을 1순위로 꼽았다.
구자철과 함께 남태희(발랑시엔)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도 이청용의 대체자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말 그대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구자철은 “프리시즌 때 오른쪽 측면에서 많이 뛰었다”며 “새로운 포지션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불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생긴 왼쪽 라인 공백은 이근호(감바 오사카)-김영권(오미야) 라인이 맡는다.
조 감독은 애초 김영권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생각이었지만 일본의 오른쪽 공격을 담당하는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를 고려해 이번에도 왼쪽 풀백을 맡기기로 했다.
이근호 역시 한동안 대표팀 공격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인상이었지만 올해 J리그에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사실상 마지막 테스트 기회를 얻게 됐다.
◇캡틴 박주영 ‘골이 절실해!’
새로운 이적처를 찾는 박주영(AS모나코)은 이번 한·일전의 의미가 남다르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소속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면서 새 둥지를 찾아 나섰지만 물밑 교섭이 이어질 뿐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팀을 떠나 개인 훈련을 해오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한·일전에 앞서 일찌감치 박주영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불러들여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애를 썼다.
덕분에 80% 정도까지 컨디션이 오른 박주영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한·일전 공격 선봉으로서 큰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유럽 스카우트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져 박주영으로선 어느 때보다 골이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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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현역 시절인 1978년 7월 제22회 메르데카컵에서 일본을 만나 4-0 승리의 결승골을 넣었고, 1980년 3월 모스크바 올림픽 1차 예선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2골을 터트려 3-1 대승의 주역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두 차례 일본과 대결했으나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첫 평가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긴 조 감독은 올해 1월 아시안컵 4강전에서도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0-3패)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 때문에 이번 한·일전은 구겨진 자존심 회복과 더불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자신감을 살릴 절호의 기회다.
조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지혜를 모아 반드시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치르겠다”며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일본의 수비진을 뚫겠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3차 예선 앞둔 ‘마지막 시험대’
조광래 감독에게 이번 한·일전은 승리만큼이나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베스트 11의 윤곽을 잡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대표팀은 지난달 이청용(볼턴)이 정강이뼈 골절로 최소 9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됨에 따라 대체 요원을 찾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
조 감독은 ‘멀티플레이’ 능력이 뛰어나고 득점력까지 겸비한 구자철을 1순위로 꼽았다.
구자철과 함께 남태희(발랑시엔)와 김보경(세레소 오사카)도 이청용의 대체자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말 그대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구자철은 “프리시즌 때 오른쪽 측면에서 많이 뛰었다”며 “새로운 포지션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불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생긴 왼쪽 라인 공백은 이근호(감바 오사카)-김영권(오미야) 라인이 맡는다.
조 감독은 애초 김영권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생각이었지만 일본의 오른쪽 공격을 담당하는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를 고려해 이번에도 왼쪽 풀백을 맡기기로 했다.
이근호 역시 한동안 대표팀 공격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인상이었지만 올해 J리그에서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사실상 마지막 테스트 기회를 얻게 됐다.
◇캡틴 박주영 ‘골이 절실해!’
새로운 이적처를 찾는 박주영(AS모나코)은 이번 한·일전의 의미가 남다르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소속팀이 2부리그로 떨어지면서 새 둥지를 찾아 나섰지만 물밑 교섭이 이어질 뿐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팀을 떠나 개인 훈련을 해오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한·일전에 앞서 일찌감치 박주영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불러들여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애를 썼다.
덕분에 80% 정도까지 컨디션이 오른 박주영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한·일전 공격 선봉으로서 큰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유럽 스카우트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져 박주영으로선 어느 때보다 골이 절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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