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코트의 악동’으로 불렸던 데니스 로드먼(50·미국)이 농구 명예의 전당 입회 행사에서 감동적인 연설을 했다. 로드먼은 1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입회 행사에 검은 양복에 카우보이 모자와 선글라스 차림으로 등장해 현역 시절의 악동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로드먼은 연설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003년 미셸과 세 번째 결혼한 로드먼은 “누군가 나에게 ‘현역 시절 후회하는 일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더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한 것’이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2011-08-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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