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또 결장…아스널은 대승

박주영 또 결장…아스널은 대승

입력 2011-12-04 00:00
수정 2011-1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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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골잡이 박주영(26)은 여전히 벤치를 지켰고 아스널은 대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 데이브 웰런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2011-2012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아르셴 벵거 아스널 감독은 박주영을 교체 출전자 명단에도 포함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위건을 4-0으로 대파했다.

공격수로는 로빈 판 페르시와 아론 램지가 선발로 출전했고 교체 출전자 명단에는 마루아네 샤마크가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은 전반 28분 미드필더 미켈 아르테타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1분 뒤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들어서도 16분 제르비뉴, 38분 페르시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페르시는 이날 골을 포함해 올 시즌 14골을 쌓아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올 시즌 더욱 무섭게 활약해 최전방 백업요원 박주영에게 도무지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8월 프랑스 프로축구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해 새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까지 14라운드가 지나고 석 달이 훌쩍 넘는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박주영의 오랜 결장은 그를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삼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우려를 안기고 있다.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은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7분 교체됐고 팀은 2-2로 비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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