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12승..신지애·유소연 공동 준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홈코스에서 열린 이벤트 골프대회에서 독주 끝에 또 정상에 올랐다.청야니는 11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여유 있게 우승했다.
청야니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7승을 포함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3승,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 주최 대회 2승을 올리는 등 모두 12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청야니는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어 쌀쌀한 날씨 속에 열린 마지막 3라운드에서 1타차 단독 선두로 시작했다.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린 청야니는 11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다.
하지만 14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신지애(23·미래에셋)는 16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2타를 줄이며 추격했으나 따라잡기에는 타수 차가 너무 컸다.
신지애는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21·한화)은 1오버파 217타를 쳐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최나연(24·SK텔레콤)은 2오버파 218타로 4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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