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드림식스 “용병 없어도 잘나가”

[프로배구] 드림식스 “용병 없어도 잘나가”

입력 2012-01-26 00:00
수정 2012-01-26 0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토종 가빈’ 최홍석 펄펄… 상무신협 완파

“이제는 외국인 선수 없는 탓은 하지 않는다. 우리만으로도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프로배구 3년차인 드림식스의 센터 신영석은 외국인 선수 덕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유독 드림식스가 외국인 선수 운이 없었기 때문이다. 창단 이후 처음 뛴 외국인 세터 블라도만 시즌을 마쳤을 뿐 지난 시즌 숀 파이가에 이어 올시즌 라이언 오웬스마저 중간에 퇴출됐다. 이제 드림식스는 외국인 없이 올 시즌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한때는 왜 우리는 가빈(삼성화재)같은 외국인이 없어서 고생하는지 원망도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외국인이 없었기 때문에 배구 실력이 훨씬 많이 는 것 같다. 이제 팀이 안정권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 괜찮은 외국인이 온다면 분명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고 신영석은 말한다.

최고참이 29살일 정도로 젊은 드림식스라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부담이다. 신인 레프트 최홍석은 “가빈이 미울 때가 있다. 타점과 파워가 국내 선수들과는 다르다. 그래서 삼성화재를 꼭 꺾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운다.

드림식스에서 가빈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최홍석이다. 올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들어와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협상무전, 지난 19일 LIG손보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그런 최홍석이 25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신협상무전에서 서브와 후위공격 각 1개씩이 모자라 또 한 개의 트리플크라운을 쌓지 못해 땅을 쳤다. 그래도 15득점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29를 챙긴 드림식스는 4위 KEPCO와의 승점차를 7로 줄였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3-0(25-13 25-16 25-22)으로 꺾었다. 외국인 로시(19득점)는 한국에서 뛴 지 5경기만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01-26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