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빅리그 보여”

이학주 “빅리그 보여”

입력 2012-01-28 00:00
수정 2012-01-2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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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선정 유망주 46위에

이학주
이학주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산하 더블A의 유격수 이학주(22)가 주가를 한껏 높이고 있다.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은 27일 스카우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유망주 100인을 발표했는데 이학주는 이들 가운데 46위에 올랐다.

MLB 닷컴은 “더블A에서 고전했으나 지난 시즌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등 모두 지난 2010년보다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학주의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수비 범위가 넓고 어깨가 강한 수비수이면서 타격과 출루에도 능하다.”면서 “힘이 다소 부족하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 장타를 만들 수 있다. 기술을 다듬는다면 도루도 좋아질 것”이란 내용이 포함됐다. 이학주는 지난해 싱글A에서 타율 .318, 출루율 .389, 장타율 .443의 활약을 보였다. 2010년(타율 .282, 출루율 .354, 장타율 .351)에 견주면 큰 성장을 이룬 셈이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전문가 존 시켈스는 ‘2012년 유망주 북’ 탬파베이 편에서 팀 내 유망주 2위로 이학주를 들면서 “더블A 승격 뒤 나쁜 한 달을 보냈지만 좋은 타율과 스피드, 견고한 출루율 등에 비쳐 전혀 걱정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1-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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