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올림픽 대표선수단에 내려진 ‘악수 자제령’이 만 하루도 안 돼 철회됐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손을 자주 씻고 병균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올림픽 선수들이 악수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하루 전 영국올림픽위원회(BOA)의 의료 책임자 이안 맥커디 박사가 “올림픽 대표선수들은 감염을 막으려면 악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한 영국 정부의 반응이다.
맥커디 박사의 ‘악수 자제령’이 보도된 뒤 영국 언론과 대표 선수들의 조롱이 끊이지 않자 영국 정부까지 나선 것이다.
맥커디 박사의 발언 이후 영국 국가대표 조정 선수 피트 리드는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무례하게 보이느니 그냥 소독약을 가지고 다니면 안 되느냐”고 비웃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도중하차한 적이 있는 철인3종경기 선수 홀리 애빌은 “난 베이징에서 악수를 너무 많이 했나 보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결국 영국올림픽위원회는 “악수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손 위생을 지키기 위한 상식적인 위생 수칙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영국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오랜 훈련을 마친 대표선수들의 마지막 준비는 올림픽에서 의도하지 않게 능력을 망치지 않도록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위생 상태가 올림픽 성적으로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7일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손을 자주 씻고 병균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올림픽 선수들이 악수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하루 전 영국올림픽위원회(BOA)의 의료 책임자 이안 맥커디 박사가 “올림픽 대표선수들은 감염을 막으려면 악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한 영국 정부의 반응이다.
맥커디 박사의 ‘악수 자제령’이 보도된 뒤 영국 언론과 대표 선수들의 조롱이 끊이지 않자 영국 정부까지 나선 것이다.
맥커디 박사의 발언 이후 영국 국가대표 조정 선수 피트 리드는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무례하게 보이느니 그냥 소독약을 가지고 다니면 안 되느냐”고 비웃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도중하차한 적이 있는 철인3종경기 선수 홀리 애빌은 “난 베이징에서 악수를 너무 많이 했나 보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결국 영국올림픽위원회는 “악수를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손 위생을 지키기 위한 상식적인 위생 수칙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영국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오랜 훈련을 마친 대표선수들의 마지막 준비는 올림픽에서 의도하지 않게 능력을 망치지 않도록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위생 상태가 올림픽 성적으로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