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 1도루… 팀은 져
‘6000만 달러의 사나이’ 다르빗슈 유(26·텍사스)가 메이저리그의 매운맛을 봤다.1회부터 불안했다. 첫 타자 피긴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2번 타자 오클리를 삼진으로 잡아 안정을 찾는 듯 보였지만 3번 이치로에게 3루수 키를 넘기는 빗맞은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4번 타자 스모악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서 5번 시거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2실점했다. 6번 타자 샌더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다르빗슈는 폭투에 이어 7번 올리브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1사 만루에서 8번 가와사키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 3루 주자 시거가 홈을 밟았다. 다르빗슈는 9번 라이언과 피긴스를 잇따라 잡아 간신히 1회를 마쳤다.
다르빗슈는 2회에도 이치로와 시거에게 2루타 두 방을 연신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한편 추신수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도루 1볼넷 1득점했다. 0-4로 뒤진 6회 2사에서 추신수는 3구째 몸쪽 공을 피하다 왼쪽 손이 공에 맞았다. 타석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잠시 뒤 1루로 출루했고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2루를 훔친 뒤 산타나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추신수는 8회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2-4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2-04-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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