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즈(28·맨체스터시티)가 전 소속팀 스승이었던 알렉스 퍼거슨(7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고인’을 지칭하는 표현을 사용해 구설수에 올랐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테베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한 뒤 이날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시티의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서 ‘편히 잠드소서(R.I.P-Rest In Peace), 퍼기’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세레모니를 펼쳤다고 전했다.
당시 퍼레이드 현장에는 10만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해 있었고 맨시티 선수들은 오픈톱 버스에 올라 팀의 우승을 자축하고 있었다.
상황이 악화되자 테베즈는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다며 퍼거슨 감독에게 즉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테베즈는 “그 순간 너무 흥분을 해서 내가 잠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며 “나는 퍼거슨 감독에게 결례를 범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나는 그를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맨시티 구단도 성명을 통해 테베즈의 행동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맨시티는 “비난받아 마땅한 플래카드를 제작하고 그것을 수많은 팬들 앞에 드러낸 것은 명백한 테베즈의 실수”라고 말했다.
구단 측은 또 “이번 일로 야기된 모든 문제에 대해 퍼거슨 감독과 맨유 구단이 우리의 진실된 사과를 받아들여 주기를 바란다”며 양해를 구했다.
테베즈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었다. 당시 리그 2연속 우승(2007~2008·2008~2009)과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2007~2008) 그리고 FIFA클럽 월드컵 우승(2008) 등 각종 대회에서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총 99경기에 나서 34골을 터뜨렸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경쟁자들에 밀려 입지가 좁아진 테베즈는 퍼거슨 감독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결국 퍼거슨 감독과 수 차례 마찰을 빚던 그는 2009년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로 팀을 옮겼다.
뉴시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테베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한 뒤 이날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시티의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서 ‘편히 잠드소서(R.I.P-Rest In Peace), 퍼기’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세레모니를 펼쳤다고 전했다.
당시 퍼레이드 현장에는 10만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해 있었고 맨시티 선수들은 오픈톱 버스에 올라 팀의 우승을 자축하고 있었다.
상황이 악화되자 테베즈는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다며 퍼거슨 감독에게 즉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테베즈는 “그 순간 너무 흥분을 해서 내가 잠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며 “나는 퍼거슨 감독에게 결례를 범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나는 그를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맨시티 구단도 성명을 통해 테베즈의 행동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맨시티는 “비난받아 마땅한 플래카드를 제작하고 그것을 수많은 팬들 앞에 드러낸 것은 명백한 테베즈의 실수”라고 말했다.
구단 측은 또 “이번 일로 야기된 모든 문제에 대해 퍼거슨 감독과 맨유 구단이 우리의 진실된 사과를 받아들여 주기를 바란다”며 양해를 구했다.
테베즈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2시즌 동안 맨유에서 뛰었다. 당시 리그 2연속 우승(2007~2008·2008~2009)과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2007~2008) 그리고 FIFA클럽 월드컵 우승(2008) 등 각종 대회에서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총 99경기에 나서 34골을 터뜨렸다.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경쟁자들에 밀려 입지가 좁아진 테베즈는 퍼거슨 감독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결국 퍼거슨 감독과 수 차례 마찰을 빚던 그는 2009년 지역 라이벌인 맨시티로 팀을 옮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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