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펠프스, 런던올림픽 8관왕 재현꿈 접어

美펠프스, 런던올림픽 8관왕 재현꿈 접어

입력 2012-07-03 00:00
수정 2012-07-03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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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자유형 200m 출전 하지 않기로”

미국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7)가 다가오는 런던올림픽에서 ‘베이징 8관왕’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꿈을 접었다.

펠프스의 코치인 밥 보우만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리고 있는 미 수영대표선발전 마지막날인 2일(현지시간) 펠프스가 런던올림픽 자유형 200m 경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펠프스는 런던대회에서 7개 종목에서만 금메달에 도전한다.

보우만은 이날 트위터에 펠프스가 대표선발전에서 라이벌인 라이언 록티를 이겼지만 200m 자유형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보우만은 “이같은 변화는 그가 미국 수영대표팀 계주에 보다 힘을 쏟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올림픽에서 수영종목의 계영 결승은 200m 자유형 예선과 준결승이 있는 날 함께 치러진다.

2004년 아테네대회 6관왕과 2008년 베이징대회 8관왕에 올랐던 펠프스는 자유형 200m, 접영 100·200m, 개인혼영 200·400m 등 5개의 개인종목에서 런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또 혼계영 400m, 계영 400m·800m 등 단체전 종목에서도 출전권을 땄지만 자유형 200m 참가를 포기하면서 최대 7관왕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보우만 코치는 “누구도 두 번이나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한번도 너무 많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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