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2안타..타율 0.303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이틀 만에 시즌 14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이대호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6/15/SSI_201206150153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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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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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지 이틀 만에 나온 시즌 14번째 홈런이다.
5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21일 만에 대포를 가동한 이대호는 이후 나흘 사이에 홈런 3개를 추가하며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역대 일본에 진출한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 중 데뷔한 해 전반기에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는 김태균(한화)이다.
김태균은 2010년 지바 롯데에서 상반기에만 홈런 18개, 타점 73개를 쓸어담고 한국 야구의 매서운 맛을 알렸다.
김태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홈런(14개)을 쏘아 올린 이대호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9경기를 더 치르기 때문에 김태균의 홈런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이대호는 이날 타점 2개를 보태 53개째를 기록해 리그 타점 부문에서도 1위를 지켰다.
4회와 6회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3-3으로 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이날 두 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바뀐 오른손 투수 마쓰다 나오야의 가운데로 날아온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든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오릭스는 이 찬스에서 추가점을 노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위에 그쳤다.
4타수 2안타를 때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03으로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9회 터진 오비키 게이지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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