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멈춘 1초’ 신아람에게 포상금 추가지급 검토

SK, ‘멈춘 1초’ 신아람에게 포상금 추가지급 검토

입력 2012-08-19 00:00
수정 2012-08-1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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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에서 ‘멈춘 1초’ 오심에 희생된 여자 펜싱 신아람(26·계룡시청)에게 단체전 은메달 포상금에 더해 개인전의 억울함을 덜어줄 수 있는 수준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서정원 SK텔레콤 펜싱 단장은 “신아람의 오심 판정이 난 직후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대한펜싱협회장)을 포함해 다들 신아람에게 은메달리스트 대우를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얘기했었다”며 “하지만 당시는 여자 에페가 단체전 메달을 따기 전이었고 다른 선수들도 고려해야 하니 확실히 정해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 단장은 “아직 승인된 것은 없다”며 “다음주 중에 회의해서 결정을 할 것이고 포상은 다다음주쯤 해단식 때 일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배려를 할 생각은 물론 있고 은메달 수준의 대우도 여러 안 중 하나기 때문에 그 내용을 포함해서 검토할 것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SK측은 펜싱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에게 5천만원, 은메달리스트 3천만원, 동메달리스트 2천만원 등을 지급하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단체전 포상금은 다음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신아람은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마지막 1초가 흐르지 않아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의 공격을 세 번 막아내고도 네 번째를 허용해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시련을 딛고 이어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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