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삼성 꺾고 공동 선두로

-프로농구- 전자랜드, 삼성 꺾고 공동 선두로

입력 2012-11-03 00:00
수정 2012-11-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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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오리온스에 21점차 완승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꺾고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쌍포 리카르도 포웰(26점)-문태종(19점)을 앞세워 86-78로 삼성을 물리쳤다.

7승2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가 없는 서울 SK와 나란히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전자랜드는 원정경기에서만 4연승을 기록했다.

4쿼터 초반까지 63-63으로 팽팽히 맞선 전자랜드는 이현민과 정병국이 잇따라 3점슛을 꽂아넣고 포웰의 골밑돌파가 위력을 발휘, 5분 29초를 남기고 71-65로 달아났다.

4분7초를 남기고 정병국이 다시 3점슛을 성공, 확실한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는 탄탄한 수비로 삼성의 공격을 막아냈다.

삼성은 종료 1분10초 전 대리언 타운스의 덩크와 25초 전 임동섭의 팁인으로 77-82로 따라붙어 마지막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문태종이 임동섭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집어넣어 삼성의 역전 의지를 꺾어 버렸다.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는 원주 동부는 모처럼 완승을 거뒀다.

동부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승준(24점), 김주성(15점), 줄리안 센슬리(16점)가 55점을 합작해 고양 오리온스를 89-68로 가볍게 제쳤다.

3승7패가 된 동부는 순위는 변동이 없었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동부는 전반에 이승준이 18점을 집중시켜 장거리포가 터지지 않은 오리온스를 53-30으로 크게 앞섰다.

오리온스는 전반에 3점슛 8개를 시도했지만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고 동부는 3점슛 10개를 시도해 7개를 림에 꽂아 넣었다.

공격이 활로를 찾자 수비도 탄탄해졌다.

동부는 1∼4쿼터 동안 슛블록 6개를 잡아냈고 가로채기 7개를 기록하며 오리온스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창원 LG를 88-75로 꺾었다.

KT의 조동현과 조성민은 나란히 17점을 올렸고 서장훈이 14점을 보태 승리를 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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