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인슈언스오픈 4라운드 도중 일몰로 경기 중단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일곱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샷
타이거 우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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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뒤 4라운드 7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를 적어낸 우즈는 공동 2위 브랜트 스니데커, 닉 와트니(이상 11언더파)와의 격차를 6타로 벌려 놓고 해가 져 경기를 중단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스니데커는 5개홀, 2009년 우승자 와트니는 10개홀을 남겨 놓았다.
우즈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면 이 대회 일곱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또 2008년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우승한 우즈는 여덟번째이자 5년만에 자신의 텃밭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세운다.
이번 대회는 안개로 하루 순연돼 3라운드가 끝난 뒤 곧바로 4라운드가 이어졌다.
우즈는 3라운드 3라운드 17번홀까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위와의 타수차를 5타까지 벌렸다.
하지만 18번홀(파5)에서 러프와 벙커를 전전하다 보기를 적어내 4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15분을 쉬고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우즈의 티샷이 크게 흔들렸다.
1번홀과 2번홀(이상 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지만 다행히 파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우즈는 3번홀(파3)에서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 3.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전환했다.
4번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로 날려 보낸 우즈는 큰 나무를 앞에 두고 친 두번째 샷을 홀에서 13야드 못미친 곳에 떨어뜨렸다.
우즈는 웨지로 친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또 1타를 줄였다.
6번홀(파5)에서는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독주체제를 굳혔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7위까지 오른 최경주(43·SK텔레콤)는 4라운드 9번홀까지 보기 2개, 버디 1개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6언더파를 적어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보기는 1개로 막고 6∼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은데 힘입어 6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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