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이 ‘승점 자판기’로 전락한 ‘디펜딩 챔피언’ FC서울에 승점 3점을 뽑아내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은 1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경기에서 김동섭의 전·후반 원맨쇼를 앞세워 서울을 2-1로 제쳤다.
김동섭은 전반 8분 절묘한 뒤꿈치 슈팅으로 선제골을, 후반 8분에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성남은 6라운드에서 ‘강호’ 전북을 꺾은 데 이어 서울까지 제압하며 기분좋게 2연승을 내달렸다. 2승2무3패(승점 8)로 9위.
반면, 서울은 4무3패로 시즌 7경기째 무승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 주저앉았다. 순위도 변동 없이 12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주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에닝요가 1골 1도움을 기록해 대구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4승(1무2패·승점 13)을 올렸다. 에닝요는 전반 37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돕고 후반 14분에는 자신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대구는 ‘닥공’의 벽을 넘지 못하고 7경기째 무승(3무4패)에 빠졌다.
울산은 대전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대전을 3-0으로 완파했다. 후반 13분 마스다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울산은 후반 19분 한상운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43분 김신욱의 쐐기골로 3골 차 대승을 거뒀다. 4승2무1패(승점 14)로 선두 포항(15점)에 이어 2위로 세 계단이나 도약했다. (2무)4패째인 대전은 승점 5에 그쳐 11위. 부산은 홈 경기에서 난적 수원을 2-1로 잡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전반 4분과 11분, 김대경(수원)과 임상협이 한 골씩 치고받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장학영이 후반 32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대어’를 낚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성남 김동섭(왼쪽)이 17일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FC서울과의 홈 경기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는 동료들과 얼싸안고 벤치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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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울은 4무3패로 시즌 7경기째 무승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또 주저앉았다. 순위도 변동 없이 12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주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에닝요가 1골 1도움을 기록해 대구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4승(1무2패·승점 13)을 올렸다. 에닝요는 전반 37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을 돕고 후반 14분에는 자신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대구는 ‘닥공’의 벽을 넘지 못하고 7경기째 무승(3무4패)에 빠졌다.
울산은 대전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쳐 대전을 3-0으로 완파했다. 후반 13분 마스다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울산은 후반 19분 한상운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43분 김신욱의 쐐기골로 3골 차 대승을 거뒀다. 4승2무1패(승점 14)로 선두 포항(15점)에 이어 2위로 세 계단이나 도약했다. (2무)4패째인 대전은 승점 5에 그쳐 11위. 부산은 홈 경기에서 난적 수원을 2-1로 잡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전반 4분과 11분, 김대경(수원)과 임상협이 한 골씩 치고받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장학영이 후반 32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대어’를 낚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4-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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